영웅의 가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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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엘든 링의 보스. 보스로서는 영원한 도읍 노크론의 시프라 수도교에서 등장하며, 알터 고원의 도읍 외곽과 도읍 로데일에서 정예로 만날 수 있다.
격파하면 깊은 뿌리 밑바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약점 속성은 타격. 이외에는 표준과 마력 속성이 잘 박히는 편이며 나머지 속성에 대한 방어력이 꽤 높다. 모든 상태이상에 면역이다.
2. 보스전[편집]
처음 보스방에 들어가면 가고일 한마리만 있지만 해당 가고일의 피를 절반 가량 빼면 가고일 한마리가 더 합류하며 사실상 두 마리의 보스를 상대하게 된다. 하나하나가 대형 무기를 든 거대 보스임에도 재빠른 연격을 자주 시전하는데다가 잘못해서 두마리 사이에 끼이면 그대로 골로가기 쉽다.
첫번째 가고일은 도끼창/대검, 두번째 가고일은 쌍날검/대형 도끼를 번갈아가며 공격하는데 엇박 위주의 공격과 전형적인 빠른 타이밍의 공격이 혼용 되어 있기 때문에 근접류의 전투를 할 경우 각 무기별로 타이밍 파악이 우선이다. 그리고 이전작과는 다르게 오히려 뒤에 합류하는 쌍날검 가고일이 더 호전적이고 공격 패턴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먼저 등장한 일반 가고일을 빨리 죽이는게 중요하다.
모든 상태이상이 면역이기 때문에 상태이상으로 폭딜을 넣어서 처치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타격 외에 다른 무기로는 유의미한 피해를 입히기 쉽지 않으니 가고일과 싸울 때는 되도록이면 타격형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이 좋다. 이런 점은 영웅의 가고일과 거의 비슷한 보스 개체인 흑검의 권속도 동일하다.
미친듯이 더러운 보스이다. 어려운 것이랑은 결이 다른데, 단순히 스펙이 높다거나 한 게 아니라 설계 자체가 본작에 상당수 포함된 불합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적 중 하나이다. 전작의 왕의 묘지기, 쌍데몬또한 두 마리가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보스지만 왕의 묘지기는 인간형이라 경직과 뒷잡이 잘 걸리고, 늑대 자체가 거리를 잘 벌려주고 묘지기는 기동성이 떨어져 따로 노릴 틈이 많다. 쌍데몬은 애초에 데몬이 번갈아 가며 자체 그로기에 빠지고, 둘 다 시전시간이 긴 원거리, 돌진 기술을 종종 사용하여 하나만 상대 할 수 있는 여유를 터 준다. 뭣하면 맷집 최강급의 NPC 라프와 맷집은 떨어지지만 DPS는 라프 이상인 게일을 데려 갈 수 있었던 점도 큰 차이.
하지만 이 가고일들은 두 마리 모두 매우 호전적이며 덩치가 커서 더럽게 얇은 다리밖에 때리지 못 하는데다가 광역 연타기 범벅에, 경직은 커녕 그로기도 잘 걸리지 않으며 대부분의 감소율이 평균 이상으로 높은 와중에 생명력, 공격력이 낮은 것도 절대 아니다.
더 웃긴 것은 둘 다 꼴에 날개가 장식은 아니란 듯이 날아다니기 때문에, 우선 잡기로 정한 녀석은 거리를 벌리고, 기껏 거리를 벌려놓은 다른 놈은 쫓아오는 식으로 거리 유지를 하면서 딜링할 구조를 막는 경우도 많다. 둘 다 덩치에 비해 매우 빠른 공격을 하는데 범위도 넓고 공격력도 극악무도한데다가, 본래 가고일이나 흑검의 권속이 사용하는 대검의 연타 패턴이나 도끼창의 2단회전 등 구르기 타이밍은 물론 가고일과의 거리와 구르기 방향까지 조절 해야 피할 수 있는 까다로운 패턴들이 많은데 이걸 그대로 사용한다.
이 보스들의 가장 흉악하고 불합리한 패턴은 바로 독 장판 생성. 막 뱉어내는 독장판 자체에 독 상태이상 효과는 물론 경직과 도트딜을 주는 공격 판정까지도 있어서, 그냥 독을 무시하고 딜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영체도 순식간에 녹여버리고, 도트힐 따위를 끼고 독의 피해를 상쇄하며 맞딜을 하는 것도 먹히지 않는다.[1]
독장판은 범위가 생각보다 매우 넓어서 뒤로 몇 번 굴러 거리를 벌리더라도 유효 범위 내인 경우가 많고, 싸워야 하는 필드의 범위를 점점 좁게 만든다. 보통 이런 브레스 계통 공격은 뒤로 돌아가 안전지대에서 폭딜을 넣는 계통의 공격이지만 이놈들은 독 장판 패턴 시 등 뒤로 돌아가도 닿을 정도로 장판 범위가 넓다. 앞서 말한 날아다니거나 돌진하는 패턴 때문에 이 시간 동안 거리를 벌리려고 해도 곧장 따라오는 경우도 많다.
1.06 기준 엘든링의 많고 많은 다인 보스 중 단연코 최악이라는 평을 받는다. 발매 후 여러 번의 패치가 이루어지면서 3결정인, 흉조의 쌍둥이, 쌍도가니 등 대부분의 다인 보스가 한 쪽을 상대하고 있을 때 다른 쪽의 호전성이 크게 낮아지도록 조정됐다. 신의 살갗의 두 명은 해당 조정을 빗겨갔지만 발매 초기부터 악명높았던 탓에 공략이 활발히 진행되어 수면이라는 파훼법이 빠르게 발견됐고, 극후반에 나오는 특성상 대부분의 빌드가 완성되어 딜찍누도 노릴 수 있으며 이후 제법 강력한 영체인 베르나르를 소환할 수 있게 되면서 악명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이놈들은 어그로 조정도 없었고, 약점이랄 것도 전혀 없는데다 NPC 영체인 D는 어그로 이상의 역할을 못 해주며 대다수의 경우 두 마리 째가 등장하면 얼마 버티지 못하고 사망한다.[2] 비행 패턴과 상태이상 면역 때문에 딜찍누도 어려워서 신의 살갗의 두 명보다 더럽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올 정도.
특별한 꼼수도 버그도 없어 정공법으로밖에 상대할 수 없지만, 그나마 꼼수 비슷한 방법이라면 지형을 이용하는 것이다.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쪽(폭포 근처)에 거대한 천연 돌기둥이 있다.[3] 보스룸에 들어가자마자 달려서 그 돌기둥에 도달한 후, 돌기둥을 끼고서 가고일과 숨바꼭질하듯이 장기전을 펼치면 의외로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가고일들의 고약한 점들 중 최악은 하늘을 날 수 있고 독 장판을 깔 수 있다는 점인데, 가고일이 공격하려고 하늘로 날아오르면 돌기둥 뒤에 숨을 수 있고, 독장판은 돌기둥에 걸려서 넓게 퍼지질 않아 좀더 수월하다. 이 방법으로 싸울 경우 원거리 공격 수단이 하나라도 있으면 훨씬 수월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가고일의 공격 패턴을 보다가 딜타임에 튀어나와서 한두대 패준 후 다시 숨는 방식으로 싸워도 된다. 가고일이 두마리가 되는 순간 반피가 된 대검 가고일을 전력으로 공격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체를 소환하지 않고 아껴뒀다가, 쌍날검 가고일이 합류하는 순간 영체를 소환해 다구리하는 것도 유효.
마술사 빌드라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편. 적당히 강화된 방패병으로 어그로를 묶은 다음 정신팔린 보스의 등짝에 풀버프 아줄을 갈기면 보스가 돌연 스텝을 밟지 않는 이상 하나를 순삭하고 시작할 수 있다. 근접유저라고 해도 원거리 전투기술을 애용한다면 D나 영체를 소환해두고 탱킹을 맡긴 후 전기 짤짤이로 딜을 넣어주는 겸 버티기를 하면 훨씬 쉽다. 물론 순수 근접 유저는 정말 더럽게 피눈물 나는 난이도인건 매한가지니 주의.
부패한 망자의 뼛가루를 사용하면 영체가 기술한 천연 돌기둥 쪽에 생기게 된다. 영체가 쌍날검 개체의 어그로를 끄는 동안 첫번째 개체를 잡으면 된다. 영체가 쓰러지면 쌍날검 개체도 빛바랜 자를 향해 무섭게 달려오므로 망자 4마리가 쓰러지기 전까지 첫번째 개체를 잡는 것이 관건. 딜이 부족하다면 뼛가루를 강화하여 딜 타임을 늘리거나 죽음을 본 자 D를 동료로 소환하면 큰 도움이 된다.
3. 기타[편집]
- 보스룸에 들어가자 가고일 한마리만 등장해 싸우다 체력이 절반이 되면 쌍날검 가고일이 추가로 등장하는 모습이 맨 이터나 종의 가고일, 왕의 묘지기, 목 없는 사자원숭이를 연상케 한다. 애초에 가고일 2 마리란 점이 노골적으로 종의 가고일 오마주.
- 알터 고원, 외곽 환영나무 축복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쌍날검/대형도끼 개체가 나오고 도읍 로데일의 서쪽 성벽 축복 근처에는 대검/도끼창 개체가 나온다. 축복이 가깝고 1:1로 상대하는 게 가능하지만 둘 모두 지형이 너무 나빠서 패턴을 연습하기 어렵다. 특히 로데일 쪽 가고일은 어그로가 잘못 끌리면
- 이후 마지막 지역에 떨어진 고룡암의 색잃은 단석 주변을 돌아다니는 개체가 나온다. 가고일의 불합리함과 엘든링 후반부 특유의 무식한 능력치 보정, 빈약한 보상이 합쳐져 아무도 상대하지 않는 적. 단석만 줍고 도망치면 다시 볼 일 없다.
- 낙사 꼼수와 모래사장 쪽으로 빠져서 쌍날검 가고일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꼼수가 있었으나 막혔다. 이제는 정공법으로만 상대가 가능하다.
- 입장하기 전 시프라 수도교에서 발견할 수 있는 NPC[4]에게 쌍생아의 갑옷 세트를 넘겨주면 입구에서 NPC 협력자 "죽음을 본 자 D"를 소환할 수 있다. 신성 감쇄력이 매우 높은 가고일을 상대로 꿋꿋히 신성 무기를 드는지라 딜은 잘 못 넣는 편이지만, 몸빵은 뛰어나 가고일의 공격에도 어느정도 잘 버텨주므로 힘들면 같이 가는게 좋다.
- 잡고나면 축복이 있는데 이 때 축복이 옆에 석관이 있는 방향을 알려준다. 이 석관과 상호작용을 하게되면 깊은 뿌리 밑바닥으로 가게되고 이후 거기서 보스몹을 처치한 후 전송문을 타면 로데일로 이동할 수 있다.[5]
- 영문 번역명을 생각하면 보스의 이름은 '영웅의 가고일' 보다는 '영웅 가고일' 이 적절해 보인다. 일본어 조사 'の' 의 쓰임새 때문. 후술할 스토리 설정을 생각해면 더욱 그렇다.
- 이들은 로데일과 깊은 뿌리 밑바닥에 나오는 미완성 가고일에 시랍을 채워넣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시랍은 본래 황금나무의 영웅들의 시체로 보이는데, 가고일의 대검에서는 영웅들의 누더기라고 표현하고, 해당 무기의 전투기술인 진공 베기는 옛 영웅들의 전투 기술이라는 배경이 있기 때문. 형제뻘인 흑검의 권속은 검은색 시랍을 채워 만든다고 하는데, 검은 시랍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안 나온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9 21:27:45에 나무위키 영웅의 가고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장판 범위에 있을 시 흔히 생각하는 그 약해빠진 독 상태이상의 틱뎀이 아닌, 부패한 호수 사양의 붉은 부패급 데미지가 초당 3틱씩 들어온다. 두 마리의 장판이 겹치기라도 하면 초회차에서도 성배병을 연속으로 퍼마셔야 간신히 버티는 수준.[2] 맷집은 괜찮지만 사용하는 무기와 주문이 언데드 상대에만 특화되었으며 독장판과 광역 연타기를 제대로 피하지 못하기 때문.[3] 돌기둥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천장까지 이어져 있는 천연 석주다.[4] 죽음을 사냥하는 자 D의 쌍둥이 동생으로, 왜 이 사람이 여기 있는지 자세한 속사정은 D의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다. D의 옛 동료인 마술사 로지에르가 동침의 처녀 피아에게 남긴 편지에서부터 일찍이 등장이 암시된다.[5] 거대한 룬 2개가 필요한것은 어느루트든 똑같으니 주의.